촬영 문의 주시면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 게 이거예요.
“뭘 입고 가야 돼요?”
예쁘게 차려입고 오셔도 좋고, 평소 모습 그대로 오셔도 좋아요. 이건 진심이에요. 다만 여기가 나무와 흙으로 된 옛집이라, 몇 가지만 아시면 훨씬 잘 나와요.
배경이 나무라서 그래요
일반 스튜디오는 배경이 흰색이나 회색이잖아요. 그럼 옷 색을 크게 신경 안 써도 돼요.
저희는 배경이 나무와 흙벽이에요. 빛이 나무에 반사되면서 붉은 기가 섞여 들어와요. 그래서 얼굴색은 따뜻하게 잘 나오는데, 옷 색은 배경과 싸우기도 해요.

잘 나오는 색
- 아이보리, 크림, 베이지 — 제일 무난해요
- 연갈색, 카키, 톤 낮은 초록 — 마당에서 찍을 때 특히 좋아요
- 연한 하늘색, 흐린 남색 — 한지 창 빛과 잘 맞아요
조심하시면 좋은 색
- 새하얀 옷 — 배경이 따뜻한 색이라 혼자 튀어 보일 수 있어요
- 형광색, 쨍한 원색 — 옛집 색감이랑 잘 안 붙어요
- 온 가족 검정 — 옛집은 어두운 목재가 많아서 배경에 묻혀요
큰 로고나 글씨가 박힌 옷도 시선을 뺏어요. 몇 년 뒤에 보시면 그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.
다 맞춰 입지 않으셔도 돼요
똑같은 옷으로 맞추면 오히려 어색해 보여요.
같은 계열에서 밝기만 다르게 입으시는 게 제일 자연스러워요. 예를 들면 아빠는 진한 베이지, 엄마는 아이보리, 아이는 연한 크림. 이러면 따로 입은 것 같은데 사진에서는 하나로 보여요.
한복도 잘 나와요
마당과 툇마루가 배경이라 한복이 특히 잘 어울려요.
어른은 평상복으로 오시고 아이만 한복 입히시는 분들도 많아요. 그것도 예쁘게 나옵니다.

계절도 한 번 보고 오세요
같은 옷이어도 계절에 따라 다르게 나와요.
- 봄 — 벚꽃이 피면 연한 색이 잘 맞아요
- 여름 — 초록이 진해서 밝은 옷이 살아요
- 가을 — 단풍이 붉어서 베이지·갈색 계열이 잘 붙어요
- 겨울 — 눈 오면 어두운 색 아우터가 오히려 또렷하게 나와요
신발이랑 양말도요
좌식 자리와 툇마루에서는 신발을 벗어요.
그래서 양말이 사진에 나옵니다. 이걸 생각 못 하시고 오시는 분들이 꽤 계세요. 구멍 난 양말로 곤란해하신 분도 있었어요. 편한 마음으로 한 번만 확인해 주세요.
그래도 고민되시면
오시기 전에 전화 주시면 그날 마당 상태랑 빛을 보고 말씀드릴게요.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추천이 달라지거든요.
- 주소 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중부대로1876번길 4 1층
- 전화 — 0507-1476-1575
너무 고민하지 마세요. 편한 옷일 때 표정이 제일 잘 나와요.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