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돈을 조금씩 모아서
치즈불닭 한 판 먹으러 가던 집이 있었어요.
한 사람당 3천 원씩, 삼삼오오 모아서 먹던 치즈불닭.
콩이 또래라면 이런 추억 있는 분들 계시죠? 😊

맵기는 또 얼마나 매웠는지,
입에 불나는 것 같은데도 젓가락은 계속 가더라고요.
매운맛에 치즈가 쭉 늘어나고, 친구들이랑 둘러앉아 먹던 그 순간까지
저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해요.

그런데 어느 날부터 우리가 가던 그 집이 보이지 않았어요.
그 뒤로 10년이 넘도록 그때 그 치즈불닭 맛을 찾아다녔는데,
이상하게 마음에 쏙 드는 곳을 만나기가 어렵더라고요.
치즈불닭을 먹고 싶어도 술집에서나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았고요.

그래서 어느 날 생각했어요.
“그럼 내가 한번 만들어볼까?”
고등학교 때 먹었던 그 짜릿한 매운맛과 고소한 치즈를 떠올리면서
여러 번 맛을 다듬어 우주의 집 치즈불닭을 만들었어요.
제가 오래 찾아 헤맨 맛을 손님들도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요.

치즈불닭은 계란찜과 주먹밥을 곁들여 먹으면 정말 잘 어울려요.
매울 때 계란찜 한 숟갈 먹고, 주먹밥 한입 먹으면
다시 치즈불닭에 손이 가는 조합… 아시죠?
얼큰한 오뎅탕까지 함께하면 한 상이 더 든든해져요.

매운맛으로 입안이 얼얼해질 때는 마실 것도 골라보세요.
달콤한 생딸기라떼나 크림 가득한 우주슈페너를 곁들이면
매운 치즈불닭 뒤에 달달함까지 이어져요.
용인 처인구 양지읍의 구옥 카페 우주의 집에서
추억의 치즈불닭 한 판 어떠세요?
계란찜과 주먹밥, 오뎅탕까지 곁들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.
저처럼 학창 시절 치즈불닭 추억이 있는 분이라면
그때 생각하면서 한 번 드셔보세요.

